봄웜톤이라 쿨핑크는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에이오유 매트 포슬밤 03호 코튼밤은 예외였어요. 처음엔 살짝 망설였지만, 입술에 얇게 베이스로 깔아보니 오히려 얼굴이 화사해지고 분위기 있어 보이더라고요. 뮤트한 소프트 쿨핑크 컬러가 부담스럽지 않게 스며들면서, 입술 주름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서 매트한데도 건조함 없이 포슬포슬한 마무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바르면 여리여리한 느낌이 살아나서 데일리로 딱이에요. 단독으로도 좋지만, 다른 립과 레이어링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요. 작고 가벼운 케이스 덕분에 휴대성도 좋고, 포켓에 쏙 들어가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봄웜톤이지만 쿨한 무드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코튼밤을 추천해요.